다도해해상국립공원 소개와 구역별 안내 및 탐방코스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소개

국내 최대 규모의 국립공원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은 전라남도 신안군에서 진도군, 완도군, 고흥군을 거쳐 전라남도 여수시까지 이어지는 국립공원으로 그 면적이 2,266.221㎢로 그중 해상이 1,975.198㎢, 육지가 291.023㎢에 달하는 우리나라의 최대 면적의 해안·해상형 국립공원입니다. 서남 해안과 해상지역에 흩어져 있는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은 1981년 12월 우리나라 14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따뜻한 해양성기후 영향으로 생태적 보존가치가 높은 상록수림이 존재하며 과거 화산활동으로 형성된 섬과 기암괴석들의 독특한 아름다움이 국립공원으로 지정·관리되기에 적합하며 그 보존 가치가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지역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리아스식 해안을 이루고 있습니다. 리아스식 해안은 '해안선의 형태가 복잡한 해안 중 그 형성원인이 하천에 의해 침식된 육지가 침강(지각의 일부가 아래로 움직이거나 꺼지는 현상)하거나 해수면이 상승함으로 인해 형성된 해안'을 일컫습니다.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은 이름에 걸맞게 국립공원 내 섬이 400여 개의 많은 섬이 있는 지역으로 구역에 따라 8개 지구로 구분되고 있습니다.

 

다도해해상국립공원 구역별 안내 및 탐방코스

1. 흑산/홍도지구

 안내 - 홍도는 천연기념물 제170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흑산도는 홍어 특산지로 잘 알려진 구역으로 전라남도 신안군 흑산면에 위치해 있습니다. 하지만 2023년 환경부등 국립공원계획 변경안에 따라 흑산도 예리의 일부 구역이 흑산공항 건설로 국립공원에서 제외 됐습니다. 서울에서 흑산도까지 이동 시간이 9~10시간이 걸리지만 항공기를 이용 시 1시간이면 이를 수 있기에 관광면에서는 이로울 수는 있지만 흑산도는 철새이동경로에 위치해 있어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이 우려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탐방코스 - 목포연안여객선터미널에서 출발해 쾌속선을 이용하여 흑산도로 이동하는 코스입니다.

 쾌속선으로 이동 중에 안좌도, 팔금도, 비금도, 도초도 등을 지나 흑산도에 이르게 되면 2시간 정도 소요되며 거리는 92km 정도 되며 흑산도에 도착하여 24km 정도의 일주도로가 잘 정비되어 있으며 관광버스나 택시를 이용하여 흑산도의 문화유적과 흑산도의 자연환경을 둘러볼 수 있습니다. 정약전 선생이 유배생활 중 자산어보를 저술한 곳과 흑산홍어를 볼 수 있으며 해상으로 이동 후 섬의 푸르른 산을 감상할 수 있는 탐방코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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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비금/도초지구

 안내 - 전라남도 신안군 비금면과 도초면에 위치한 비금도와 도초도 일대의 지구입니다. 비금·도초지구는 갯벌과 수려한 자연경관으로 2009년 5월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을 2013년 2월에는 갯벌도립공원으로도 지정된 생태학적으로 중요한 가치를 지닌 곳으로 2015년 15월에는 갯벌 12여 km를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될 정도로 수려한 자연경관을 자랑하고 있으며 대규모의 천일염 생산지인 대동염전으로도 유명합니다.

 탐방코스 - 목포연안여객선터미널에서 출발하는 쾌속선과 일반선을 이용해서 탐방할 수 있는 코스로 안좌도, 팔금도, 비금도를 지나 도초도에 이르게 되며 쾌속선을 이용할 시 2시간 정도 소요되며 거리는 125km 정도 됩니다. 두 섬은 서남문대교도로 이어져 있어 관광버스와 관광택시로 비금도와 도초도를 일주할 수 있습니다. 천연기념물 제332호로 지정된 칠발도와 하트모양의 해변인 하누넘(하트) 해변등의 해수욕장이 있으며 대동염전에서는 여름철에 천일염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3. 조도지구

 안내 - 조도지구는 행정구역 상 전라남도 진도군 조도면에 위치해 있으며 크게는 상조도, 하조도가 있으며 그 주변으로 새떼가 모여 있듯 많은 섬들이 몰려 있어 조도라고 부릅니다. 하조도에는 해발 300m 미만의 돈대봉, 신금산 등이 있어 바닷길과 산길을 함께 둘러볼 수 있으며 300여 년 이상된 소나무 숲과 방송에도 많이 찾고 있는 관매도 해수욕장이 주요 관광지로 선택받고 있으며  2014년 대한민국을 충격으로 휩싸이게 한 대참사가 발생한 맹골수도 전체가 조도지구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탐방코스 - 목포에서 육상으로 진도 팽목항까지 이동하여 팽목항에서 여객선을 이용하여 하조도 창유항으로 이어지는 코스로 팽목항에서 조도까지의 뱃길은 30분 정도 소요되며 진도 신비의 바닷길, 조도대교, 운림산방 등 유명한 진도의 관광명소를 연계하여 탐방할 수 있습니다. 

4. 소안/청산지구

  안내 - 전라남도 완도군 소안면과 청산면 지역에 위치하며 사적 제368호인 윤선도 사적지와 우리나라 3대 정원 중 한 곳이라 불리는 세연정이 위치한 보길도와 영화 서편제 촬영지인 청산도가 대표적입니다. 청산도는 완도여객선터미널에서 배를 이용해서 이동할 수 있습니다.

 완도 보길도 탐방코스 - 완도 화흥포항에서 출발하는 보길도행 여객선을 이용하여 이동하며 배편으로는 40분 정도 소요됩니다. 조선 중기 시인 고산 윤선도가 자연경관에 감동하여 머물렀다는 세연정을 만나 볼 수 있으며 격자봉, 보죽산 등 산행도 병행할 수 있는 탐방코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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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거문/백도지구

 안내 - 전라남도 여수시 삼산면 거문리 소재로 다도해 최남단에 위치해 있으며 해수에 의한 침식지형과 절리와 단층이 발달해 있어 작은 섬들의 수려한 경관을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거문도는 그 지형학적 위치 때문에 고대부터 동아시아 뱃길의 중심이 이여서 '큰 문이 되는 섬'이라 거문이라는 유래가 있기도 하며 학문을 하는 큰 인물이 많은 섬이라는 뜻에서 거문도라는 유래가 있기도 합니다. 100년이 훌쩍 넘는 역사와 함께 남해안 최초로 불을 밝힌 거문도 등대와 녹산등대 그리 동백숲이 장관인 거문도와 남해의 해금강이라 불리는 백도의 기암괴석과 천혜의 비경을 자랑합니다.

 탐방코스 - 여수여객터미널에서 하루 2번 운행하는 여객선을 이용하는 코스로 수려한 경관과 명승 제7호로 지정된 백도와 섬 특유의 역사와 문화를 볼 수 있는 탐방코스입니다. 뱃길로 2시간, 거리는 115km 정도이며 백도는 거문도에서 다시 유람선을 이용하여 탐방할 수 있습니다.

6. 나로도지구

 안내 - 전라남도 고흥군 외나로도와 내나로도가 중심지이며 낚시꾼들에겐 수많은 갯바위들로 인기가 있으며 노송과 백사장이 멋진 해수욕장으로 유명하지만 나로호가 발사된 첨단과학을 상징하는 나로우주센터가 위치해 있어 여행을 즐기지 않는 분들에게도 친숙한 지명입니다. 나로도까지는 외나로도와 내나로도 각각의 섬들을 잇는 다리가 있어 뱃편을 이용하지 않고육상으로 이동하여 섬 특유의 경관을 볼 수 있는 지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