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와 자연의 경주국립공원 소개와 각 지구별 탐방로 안내
경주국립공원 소개
경주하면 가장 먼저 머릿속에 떠오르는 단어는 수학여행 아닐까 합니다. 이처럼 경주에는 훌륭한 사적과 문화적, 역사적 유물들이 놀라울 만큼 곳곳에 집중적으로 보존되어 있고 역사를 볼 수 있는 유적들이 많기 때문에 수학여행에 빠져서는 안 될 역사 교육의 장으로 선택받고 있습니다.
경주국립공원은 경상북도 경주시에 위치해 있으며 23개의 국립공원 중 유일한 사적형 국립공원에 속합니다. 행정구역으로는 경주시 3개읍, 5개면, 20개 동에 속해 있으며 국립공원 지정 후 경주시에서 관리하였으나 2008년부터는 국가관리체계로 전환하여 국립공원공단에서 관리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 국립공원인 지리산국립공원에 이어 1968년 12월 우리나라 2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1979년에는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 10대 유적지 중 하나로 세계적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경주국립공원에는 총 국보 12점, 보물 27점, 사적 9개소와 지방문화재 22건 등 총 68건의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으며 다른 국립공원들과는 달리 가족, 연인, 단체등이 가볍게 방문하여 옛 선조들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훌륭한 국립공원입니다.
경주뿐 아니라 한국을 대표할 만한 불교문화의 보고인 불국사와 석굴암을 품고 있는 토함산과 불교문화의 박물관으로 불리는 남산, 그리고 잘 보존된 신라 문화유적과 조화롭게 어우러진 수려한 자연경관이 펼쳐져 있는 아름다운 천년고도 경주국립공원은 8개의 지구로 나뉘어 지정 관리 되고 있으며 그 전체 면적이 136.55㎢에 달하고 있습니다.
경주국립공원 각 지구별안내
1. 남산지구
임금이 살고 있는 월성을 기준으로 남쪽에 있다고 하여 남산이라고 불리게 되었으며 경주 시내 남쪽 배동 일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포석정, 경애왕릉, 헌강왕릉과 수많은 불상, 탑들이 있어 '노천 박물관'으로도 불립니다. 신라 사람들은 부처가 남산에 머물며 안녕을 지켜준다 여겼으며 현재 경주를 대표하는 명산으로 2000년 11월 유네스코 경주역사유적지구로 등재되었습니다.
2. 토함산지구
토함산은 경주 동쪽을 둘러싸고 있는 산으로 동해에서 밀려오는 구름과 안개를 토하고 머금는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다소 생소한 산 이름 일 수 있지만 수학여행을 경주로 다녀왔던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봤을 만한 산입니다. 바로 토함산 산 자락에 불국사와 산 중턱에 석굴암 등이 있기 때문인데요 이들은 세계문화유산으로 1995년 12월 유네스코 세계문유산에 등재되었습니다.
3. 서악지구
서악지구는 경주 시내 서남쪽 서악동 일대에 위치하고 있으며 중심의 선도산에는 신라의 건국 설화와 관련된 선도산 성모에 얽힌 전설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삼국통일의 기반을 마련한 무열왕의 무덤과 마애여래삼존입상을 비롯해 진흥왕, 진지왕 같은 역사 속 인물들의 자취를 알 수 있습니다.
4. 화랑지구
경주 시내 서쪽 충효동 일대에 위치하고 있는 화랑지구에는 삼국통일의 명장 김유신장군의 묘가 있으며 십이지신상이 새겨진 호석과 난간을 원형으로 두르고 있어 그 모습이 굉장히 화려합니다. 김유신장군은 김춘추와 함께 삼국통일의 기반을 마련했으 그 공이 커 사후에는 흥무대왕이라는 칭호를 얻게 됩니다.
5. 소금강지구
경주 시내 북동쪽 용강동 일대에 자리하고 있으며 신라 건국기의 역사 등을 둘러볼 수 있는 탈해왕릉과 작은 금강산이라는 뜻의 소금강산(177m) 이 경주국립공원의 아름다움이 더욱 배가 됩니다.
6. 단석산지구
화랑 출신의 명장 김유신장군이 무예를 연마 중 큰 바위를 단칼에 잘랐다는 일화가 지명의 유래로 전해오는 단석산은 경주로 들어오는 길목에 자리하고 있어 군사적 요충지였다고 합니다. 경주 시내 서쪽 건천읍 일대에 위치하고 있으며 산 정상부에는 우리나라 석굴사원의 초기 형태를 볼 수 있는 국보 단석산신선사마애불상군과 미륵입상 등이 있습니다.
7. 대본지구
경주 시내 동쪽 감포읍 문무대왕면, 양남면 일대에 위치하며 죽어서 용이 되 나라를 지키겠다고 한 문무왕의 수중릉인 문무대왕릉과 문무와의 아들인 신문왕이 용을 봤다고 전해 오는 이견대는 이 지역의 유명한 해맞이 명소로 유명합니다.
8. 구미산지구
경주 시가지 서쪽 건천읍 일대에 위치하고 있는 구미산 지구에는 동학의 발상지이며 천도교의 성지인 용담정이 있는 구미산과 불교를 받아들이기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교자 이차돈의 전설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경주국립공원 탐방로 안내
1. 불국사 코스
불국사에서 출발해 석굴암~ 토함산정상~ 탑골 갈림길을 지나 보불로로 이어지는 코스로 토함산지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경주 대표 문화재인 불국사, 석굴암을 관람할 수 있는 경주국립공원 대표 탐방코스입니다.
-거리 : 10.5km -소요시간 : 4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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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관음사코스
관음사에서 출발해 고위봉~칠불암을 지나 염불사지로 이어지는 코스로 이정표가 잘 되어있어 길을 찾는 것이 어렵지 않고 칠불암과 신선암의 아름다움과 남산의 7대 보물 중 두 개의 보물을 탐방할 수 있는 남산지구의 탐방코스입니다.
거리 : 4km
소요시간 : 2시간 40분
3. 신선사코스
신석사 코스는 경주 지역에서 가장 높은 (827m)의 산이지만 출발지인 단석산공영주차장에서 오르면 오래 걸리지 않게 오를 수 있는 코스로 신선사~단석산 신선사 마애불상군을 지나 단석산에 오르는 탐방로입니다. 김유신이 바위를 잘랐다는 전설이 있는 단석이 있고 신라 화랑들의 수련장이었던 신선사를 볼 수 있는 단석산지구의 탐방코스입니다.
거리 : 3.7km
소요시간 : 1시간 30분
4. 암곡코스
토함산지구에 있는 암곡에 서 출발하여 무장사지~동대봉산 무장봉을 지나 암곡으로 돌아오는 코스로 이코스 역시 역사의 흔적들이 많은 구간으로 억새 군락지와 가을에 아름다운 단풍으로 유명한 탐방로입니다.
거리 : 8.5km 소요시간 : 3시간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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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삼릉코스
삼릉에서 출발해 바둑바위를 지나 남산의 정상인 금오봉까지 오르는 코스로 소나무 숲과 어우러진 신라의 왕광 신라시대불상 등 여러 문화재를 감상하며 탐방할 수 있는 탐방코스입니다.
거리 : 2.1km
소요시간 : 1시간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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