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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인사를 품은 가야산국립공원의 역사 및 자연과 등산코스

티맥스 2024. 2. 7.

가야산국립공원 소개

 가야산은 경상남도 합천군 가야면과 경상북도 성주군 가천면과 수륜면에 걸쳐있는 명산으로 전체 면적은 76.256이며 예부터 해동의 10승지 또는 조선 팔경의 하나로 이름이 높았다. 19666월 사적 및 명승지 제5호로 지정되었으며 197210월 우리나라 제9호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주봉인 상왕봉(1,430m)은 소의 머리를 닮았다 하여 우두봉으로 불리기도 하며 칠불봉(1,433m), 두리봉(1,133m), 남산(1,113m), 단지봉(1,028m), 남산 제1(1,010m), 매화산(954m)1,000m 내외의 연봉과 능선이 둘러 있고 불교의 성지인 가야산은 해인사와  그 부속 암자들이 자리하고 있으며 팔만대장경, 홍류동계곡 등의 뛰어난 명승고적과 자연경관으로 예로부터 뛰어난 지덕을 갖춘 산으로 여겨졌다.

 

가야산국립공원의 역사적 배경과 자연환경

 

가야산 지명의 유래에 관해서는 두 가지 설이 있는데 먼저의 주장은 합천, 고령지방은 1,2세기 경에 일어난 대가야국의 땅으로 신라가 멸망한 뒤 대가야군으로 불렸는데 그 지역의 가장 대표적인 산이며 가야국의 기원에 관한 전설도 있는 까닭에 옛날 가야 지방의 역사적 명칭에 따라 가야산이라 이름 되어졌다고 한다. 또 다른 주장으로는 불교가 전래되기 이전의 이름은 우두였는데 불교가 전래된 뒤 범어에서 가야는 소를 뜻하고, 가야산은 불교의 성지이므로 가야산이라는 이름으로 정착되었다는 것이 두 번째 주장이며 이 지방의 지명과 산의 형상, 산악 신앙, 그리고 불교의 성지로 다양한 의미를 함축한 것이라 볼 수 있다.

 가야산하면 가장 대표적인 것으로는 불교성지로서 선인들의 유람과 추도처로 널리 알려진 해인사를 들 수 있다.

해인사는 신라 애장왕 3(802)에 이정과 순응이 왕과 왕후의 도움으로 창건하였으며 국보 32호로 지정되고 2007년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팔만대장경을 보관하고 있어 법보사찰이라고도 불린다.

 대부분의 대사찰들이 그렇지만 특히 해인사는 창건과 그 뒤 수차례의 중흥이 모두 국가의 각별한 지원에 발전해 왔다. 신라 애장왕의 보은으로 창건, 고려태조의 귀의(믿음에 몸을 맡기고 신앙함), 조선태조의 발원, 세종, 세조, 성종의 중창 지원은 각별한 것이었다. 그리고 해인사가 민족의 고귀한 문화유산인 팔만대장경을 6백 년 가까지 고이 보전함으로 법보종찰의 명성을 누리고 더욱 민족과 국가의 아낌을 받았다.

 해인사는 임진왜란 때도 전화(전쟁으로의 재화, 피해)를 면했으나 임진왜란 이후에 7차례의 대화재를 겪어 50여 동의 해인사 건물들은 대부분 200년 이내에 중건된 것들이다. 그러나 고려팔만대장경과 이를 봉안한 장격각만은 한 번도 화를 입지 않았다고 한다.

 가야산 지역에서 발원한 물은 모두 낙동강 물줄기로 흐르는데 가장 수려한 계곡으로는 꼽히는 가야천은 가야산의 주봉인 상왕봉과 두리봉 골짜기에서 발원하고 해인사 앞에서 합류하여 동남쪽으로 돌아 농산정 일대의 홍류동 계곡을 이룬다. 봄에는 철쭉과 진달래, 가을에는 단풍으로 물드는 홍류동 10리 계곡을 천년의 노송과 더불어 장관을 이룬다.

 

등산로 안내

 

 가야산은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이 모두 저마다의 매력을 뽐내는 곳으로 산행 시작 전 공원 입구에 위치한 탐방지원센터에서 다양한 탐방정보를 접하면 더욱 알찬 탐방을 즐길 수 있다.

1.    가야산 소리길

 대장경 축전장 맞은편 소리길입구에서 출발하여 무릉교~농산정~길상암~ 영산교까지 이어졌으며 계절마다 다른 매력을 뽐내는 홍류동 계곡과 가야산 소나무림의 청량함을 함께 느낄 수 있는 길이며, 길이 험하지 않고 저지대여서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탐방할 수 있는 코스이다.

 거리는 6km 정도이며 대략 2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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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가야산 1코스

 토신골탐방지원센터를 출발하여 중봉을 지나 상왕봉으로 오르는 코스로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팔만대장경 및 장경판전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탐방코스이다.

 거리는 대략 4km 정도로 2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3.    남산제일봉 1코스

 청량동탐방지원센터에서 출발하여 전망대를 지나 남산제일봉까지 오르는 코스로 고즈넉한 산사 분위기와 기암괴석들의 풍격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코스로 초반부터 가파른 오르막길이 조성되 있어 안전에 신경을 써야 한다.

 거리는 대략 2.3km 정도로 1시간 50분 정도 소요된다.

4.    만물상코스

 

 백운동탐방지원센터를 출발하여 상아덤을 지나 서성재로 오르는 코스로 초반 1km 정도는 흙길로 조성되어 있으나 이후에는 대부분 알반지대로 조성되고 경사도가 가파른 구간이어서 안전에 유의하여야 한다.

 정견모주(가야지역에서 여신으로 숭배되던 인물)와 하늘신 이비가지의 전설이 내려져오고 있고 바위 하나하나가 모여 만 가지 형상을 이뤄 만물상이라고 불리는 곳이다.

 거리는 2.8km 정도로 대략 2시간 20분 정도 소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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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남산제일봉 2코스

 돼지골탐방지원센터를 출발하여 오봉산중턱을 지나 남산제일봉을 오르는 코스로 경사가 완만하여 산행 초보자들도 별로 힘들지 않게 오를 수 있는 코스로 계곡과 울창한 숲길을 산행할 수 있는 탐방로이다.

 산행 코스가 비교적 짧아 산행을 마친 후 소리길, 해인사 등을 더 탐방할 수 있는 코스이다.

 거리는 대략 2.6km 정도이고 왕복 2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6.    가야산 2코스

 백운동탐방지원센터를 출발해서 서성재~칠불봉~상왕봉을 오르는 코스로 백운 1,2,3,4교를 지나면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되며 2.2km 정도는 계곡을 타고 오르는 코스로 귀가 즐겁고 노송들의 솔내음으로 몸과 마음이 힐링되는 탐방코스로 정견모주와 일곱 아들의 전설이 얽혀있는 칠불봉을 둘러볼 수 있는 코스이다.

 거리는 4km 정도로 대략 2시간 40분 정도 소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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